요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빠졌다. 

나는 이상하게 시즌제로 운영되는 영화나 드라마는 너무 길어서 좋아하지 않는다. 

딱 영화만 좋아하는 취향

그 중에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좋아한다.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 된 '살육호텔'이 있길래 엄마와 함께 보기로 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확실히 최신 영화라 그런지 배경자체가 핵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이었다.

가족이 나오는데 엄마, 아빠, 딸(알리스) 이렇게 세명이다. 엄마 아빠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ㅎㅎ..

이 가족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은 폐허가 된 마을에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 

식량이 부족하여 길거리에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웃음이 사라진 마을이다. 

 

근데 어느 날, 밖에서 호텔에서 공연을 한다는 홍보를 한다. 

이런 시기에 공연을 하는게 이상했지만, 음식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을 듣고 

마을사람들과 이 가족은 호텔로 공연을 보러 입장한다. 

 

일단 호텔답게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고, 공연이 시작되는데 이상한 가면을 나누어 주며,

이 가면은 배우와 관객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들은 이 호텔 전체를 이용하여 연극을 할 것이며, 관심있는 배우를 따라가서 지켜보면 된다고 했다. 

사람들은 이 가면을 쓴 채로 자기들이 관심있는 배우들을 향해 흩어졌다.

이 가족 또한 한 배우를 쫓아가는데, 그러다가 딸(알리스)가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 

괴기스러운 연극과 딸을 잃어버린 엄마와 아빠는 놀라서 딸을 찾으러 가는데,

그 와중에도 만나는 사람들이 중간중간 사라지게 된다. 

결국, 자신들을 해치려는 사람들에 의해 엄마와 아빠 또한 갈라지게 되는데

주인공 엄마의 시점에서 영화가 계속 된다. 

 

엄마는 계속해서 딸을 찾으러 다니는데 이상한 지하까지 내려오게 된다.

거기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일부러 배우들을 흩어지게 하고 그에 따라 흩어진 관객들을 잡아 고기로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대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처음 호텔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 배우는 밖에서는 먹을게 전혀 없다며 어쩔수 없다고 했다. 

 

당신도 이 연극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엄마는 절대 이 연극에 참여할 수 없었고, 잃어버린 딸도 찾아야 했다.

그러다가 음식에 이끌린 새로운 관객들이 참여하게 되고,

그 관객들 앞에서 지금 호텔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당신들이 먹은 것은 인육이다. 라고 외치지만

사람들은 연극의 일부인 줄 알고 무시하게 된다.

 

결국 엄마는 관객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고, 

이에 관심을 가진 관객들은 전부 엄마를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엄마는 그 지하로 향해 이 만행들을 관객들에게 전부 보여주게 되며, 딸도 무사히 찾게 된다.

딸과 엄마는 호텔을 빠져나가면서 다시 폐허가 된 마을로 돌아가는데 이들에게 닥친 현실과

멋있게 빛나는 호텔을 보여주면서 열린결말로 마무리가 된다.

 

이 영화는 처음에는 아주 흥미로웠는데, 마지막 부분이 조금 ..그랬다. 

딸이 배우가 되서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하는데..갑자기 딸이 어디 있다가 나온건지..?!

 

뭔가 영화가 뒷심이 부족했다고 느껴지고, 소재는 독특해서 좋았다. 

다만, 영화가 19금은 아니었는데 .... 가끔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고..

특히나 주의해야 할 점은..남녀가 관계를 맺는.. 부분이 짧지만 나와서 아주 민망했다....😅😅😅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았고, 지루한 부분은 없어서 나름 재밌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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