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 레몬
일본의 유명소설작가 히가시노게이고의 레몬을 읽고나서...
믿고보는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이었고, 또 친구의 추천으로 레몬을 읽게되었어요.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두명의 여자 시점이 번갈아가며 나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헷갈렸어요 ㅋㅋㅋㅋ안그래도 헷갈리는 일본이름들이라서^^;ㅋ
나중에 읽다보면 그렇게 쓰여질만한 이유가 나옵니다.
[마리코]라는 여자아이는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이상하게 부모님과 하나도 닮지않았다는 점이 의문이었죠.
그러던 중 화재사고로 인해 엄마를 잃게되요ㅠ..
또 다른 관점인 [후타바]는 아빠는 없지만 간호사인 엄마와 살아가고있었어요.
사건의 시작은 후타바가 한 음악프로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이상하게 TV에 나오는것을 극구 말리던 엄마...
갑자기 찾아온 이상한 남자들..그리고.. 미심쩍은 교통사고로 엄마가 죽게되요.
후타바는 이 사건이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조사해보게 됩니다.
마리코 또한 부모님과 전혀 닮지않은 점, 갑작스런 화재사건
또한 자신을 쳐다보는 아빠의 시선이 뭔가 수상하다고 느끼고
교수인 아빠를 조사해보게 됩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둘은 각자의 부모님을 조사해보다가
자신과 쌍둥이 이상으로 똑 닮은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또한, 그런 닮은 얼굴이 마리코-후타바 뿐만아니라 마리코의 아빠친구였던
아키코와도 같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경악을 하게되죠.
아키코의 난자를 이용하여 클론 즉, 복제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한 인격체로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가 갑자기 세상에 나와 같은 복제품이 나타난다면
얼마나 무섭고 황당할지...상상조차 안되네요.
그리고 소설에서도 이들을 인격으로 보지않고 계속 클론이라는 단어로 지칭합니다.
마치..오래전 황우석 박사가 배아줄기세포로 배양하는것을 성공했다고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큰 이슈가 된 것이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생명에 대한 문제는 기술이 있다해도 실제로 실험하기 어려울뿐더러
도덕적으로도 많은 생각이 필요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쯤 읽어보세요~
복제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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