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명깊게 읽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최근에 우연히 책 한권을 보게 되었다.

제목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내 나이는 스물여덟..!

곧 스물아홉이 되어서 그런가 ...제목이 눈에 띄었다.

이 소설은 일본작가 아마리의 소설인데 아마리는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아마리는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었지만, 

사귀던 사람에게 버림을 받고 성격이 변하면서 살찐외모 탓에 주변에 사람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스물아홉살 생일을 맞이하는 날, 홀로 외로이 생일을 보내던 아마리는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자살할 용기조차 없던 아마리는 TV에 나오던 라스베가스의 한 장면을 보고 

죽기전에 라스베가스에 다녀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결심이후로 아마리의 생활은 180도로 달라졌다.

라스베가스에 가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극적이었던 아마리는 돈을 쉽고 빠르게 벌 수 있는 술집을 다니기로 한다.

이미 변해버린 외모 탓에 일자리를 구하기는 어려웠지만, 아마리의 도전하는 모습을 본 한 사람의 도움으로

시급은 적은편이지만, 일자리를 구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사람을 상대하는일에도 익숙하지 않았기에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방법으로 손님을 접대했다.

 

낮에는 평범한 회사사원으로, 밤에는 술집여성으로 ... 이중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아마리...

이 모든것은 라스베가스에 가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고되게 일을 하다보니 점차 살도 빠지면서,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아마리로 인해

고정손님들도 늘게 되었다.

그 중 한 손님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이기도 했다.

사장님은 낮과는 달리 180도 변한 아마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마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아마리 또한 사장님을 좋게 생각하지만, 

계속 이 일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며, 낮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한다.

 

또한 아마리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자신이 번 돈과 지금까지의 노력을 한번에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카드게임에 대한 연습도 하게된다.

카드게임은 운으로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모든 카드를 외워서 딜러의 손에 무슨 카드가 나올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고된 일과 카드게임연습 탓에 몸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고... 입원도 해가면서 겨우겨우 라스베가스에 갈 돈을 모았다!

그리고 모든것을 그만둔다.

회사생활과 술집여성으로써의 생활 또한..

 

그리고 라스베가스로 떠나게 된다.

비싸고, 화려하며 멋진 호텔로 방을 잡고, 자신이 샀던 옷 중 가장 비쌌던 드레스를 입고 카지노를 향해 간다.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한 가운데서 엄청 큰 판을 벌이고 게임을 시작한다.

큰 돈을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하고 .. 여러번의 게임을 마치고 돈을 확인해 본 결과!

처음에 왔던 돈과 일치했다.

그리고 아마리는 죽기로 결심했던 것을 취소하게 된다.

 

 

 

처음에 이 소설을 읽었을 때는 그놈의 라스베가스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매달릴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람들 각각의 목표는 다를뿐, 이 목표를 해내기위해 노력하고 또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아마리가 너무 대단했다.

또한 그녀의 용기가 참으로 대단했다.

모든 것을 놔버린채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전진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자신의 목표가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행동들이 아주 감명깊었다.

과연, 나는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정도의 노력이나 했었을까 싶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면 이정도의 노력은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소설이었다.

 

P.S 영화중에서도 이런 영화 [라스베가스에서 생긴 일]가 있었다. 

죽기전에 라스베가스에서 최후의 인생을 즐기는 스토리

아무래도 라스베가스에는 꼭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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