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엠파이어(Urban Empire)







장르: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플랫폼: PC(Win)

출시일: 2017년 1월 20일

(한국은 1/21부터)

한글 지원 O


최소 사양:

OS: Windows Vista/ 7 / 8 / 10, 64bit

Processor: 3 GHz dual core

Memory: 8 GB RAM

Graphics: NVIDIA GeForce GTX 750 Ti, 2GB or equivalent

DirecX: Version 11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

*아직 모드 적용 계획은 없음. / 멀티 플레이 기능 없음.

*DLC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만들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마고.M입니다. 오늘은 어반 엠파이어라는 게임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장르는 도시 경영/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아무래도 이런쪽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흥미를 가지실만한 게임입니다. 더 길드, 시티 스카이라인, 드래곤 커맨더와 같은 게임을 재밌게 하셨다면 구매를 고려해보세요. 트로피코를 해보셨다면 아실만한 칼립소 미디어에서 퍼플리싱을 맡았습니다. 이것때문에 게임의 완성도에 약간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더군요.



 어반 엠파이어는 하나의 도시에 대한 게임입니다. 유럽의 도시처럼 생기긴 했지만, 유럽의 역사를 차용해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날 뿐 100% 똑같은 역사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게임상의 도시는 Swarelia라는 가상의 국가의 도시입니다. 플레이어는 1820년부터 2020년동안, 그러니까 200년 동안 도시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200년의 역사는 크게 다섯 가지 시대로 나뉩니다.

 시대1

시대2

 시대3

 시대4

 시대5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

 국가/민족 정체성(National Identity)

가치간의 충돌(Conflict of Vales)

이원론(Dualism) 

 가치의 파편화(Fragmentation of Values)

*임의로 번역한 것이기에, 실제 게임에서 사용될 용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시대별로 'Progress Cloud'라 불리는 발명 탭이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실제 세계에서 발명된 것들을 연구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개발 시간은 학교나 대학교 혹은 직원의 행복에서 발생하고 축적되는 'Brainpower'가 많을 수록 짧아집니다.

또한, 이 다섯개의 시대 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게임 소개에 따르면 최대 1000개 정도의 랜덤 이벤트가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자면, 노동자들의 권리, 여성의 투표권 운동(서프러제트), 히피 운동 등등의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벤트 시스템은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로, 다른 게임들이 간단하게 넘어가는 것과는 다르게 게임 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벤트는 크게 일곱 가지 카테고리 안에서 분류됩니다.

이벤트 카테고리: World Events, City Events, District(도시 구역) Events, Player(플레이어 가문 별) Events, Political Events 등등

 이 이벤트에서 Player Event는 플레이어의 가문 특성 별 이벤트 같습니다. 어반 엠파이어에서 플레이어는 게임을 시작할때 본인의 가문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가문은 총 4개로, 각 가문마다 성향과 추구하는 가치, 특성이 다릅니다. 아마 제가 찾아본 바에 따르면, 가문별로 도시 경영할때 특색있는 보너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von Pfilzens

 Shyuskys

 San'tElias

 Kilgannons

 보수파 귀족가문

예술과 문화를 중시

 과학 기술과 혁신을 중시

노동자 계급 출신, 언더독

*임의로 번역한 특성이기에, 틀릴 수 있습니다.

 각 가문에서 총 다섯개의 캐릭터가 나옵니다만, 시대별이라는 단어로 봐서는 다섯 개의 시대별로 다른 캐릭터를 이용해서 도시를 경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장르,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대표적인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시티 스카이라인


 기존의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은 주로 도시의 물리적인 부분 혹은 기능적인 부분을 관리하는 게임입니다. 도시의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야경을 위해 가로등을 배치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위해 수도관을 연결하고, 전기 공급이 부족한 곳을 위해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의 활동이 필요했었습니다. 즉, 주로 도시의 풍경을 관리하고 주민들의 간단한 메세지나 요구에 의해 인프라를 제공하는 정도의 게임이었습니다. 말그대로, 도시 '건설' 게임입니다.

 하지만, 어반 엠파이어는 도시 건설(City Builder)이 아닌, 도시 경영(City Ruler)게임입니다. 개발자들이 생각하기에 본인들의 게임이 기존 장르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만든, 새로운 장르입니다. 어반 엠파이어 안에서, 플레이어는 도시의 구획을 정하고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고 도시를 경영해야 합니다. 즉, 기존의 건설 시뮬레이션에 정치 시뮬레이션이 합해진 장르라는 것이죠.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전지전능한 신이나 엄청난 권력을 가진 권력자도 아닙니다.(물론 독재자 플레이를 시도해볼수는 있겠지만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어반 엠파이어에서 플레이어가 시장으로서 어떤 정책을 추진하려한다면, 그 정책의 실행 여부는 투표로 결정되어질 것입니다. 어느 정도는 시장의 권한을 행사해서 법과는 상관없이 결정할 수 도 있겠지만, 한계가 존재하겠죠. 당신과는 반대의 의견을 가지는 정당도 존재 합니다. 아마 이 사람들은 게임 내내 당신을 귀찮게 할지도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투표를 제안할 수 있는것은 시장 뿐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요구와 플레이어의 동맹간에서 안정적인 줄타기를 하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의 매력이자 어려운 부분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결정을 내리되, 당신의 결정으로 인해 달라질 각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과 권리, 고통 등등을 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안정적인 균형을 찾아 플레이어의 가문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의 승리조건은 무엇일까요? 개발자들의 말에 따르면 다섯가지의 승리 조건이 있으며, 그와는 다르게 단 하나의 패배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패배 조건은 바로 선거에서 지는 것, 즉 시장으로서 지위를 잃는 것입니다. 승리를 위한 다섯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으며, 각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10개 정도의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승리조건

- 과학 승리(과학 센터 설립)

- 경제 승리(주식 시장 설립/도입)

- 정치 승리(평균 행복 수치를 superb에 맞추기)

- 뛰어난/놀라운 도시 승리(Remarkable City Victory; 플레이어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 지면 승리)

- '권력 유지' 승리(End of Time Victory; 2020년까지 권력 유지)


 이 외에도 게임에 포함된 요소가 무척 많습니다. 제가 정리해드리자니 글의 가독성이 염려되어, 어반 엠파이어 FAQ에서 게임 요소 관련 흥미로운 질문/답변을 번역하여 올려드립니다.


Q. 시의회의 규모가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달라지나요?

A. 현재로서는, 도시가 커진다고 해서 시의회의 규모가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에 정당의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즉, 시의회를 구성하는 각 정당의 비율(%)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는 플레이어가 고려해야 하는 사회적인 요구가 더 다양해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최우선 과제는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니까요.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배척할때 무척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Q. 게임에서 경제 공황, 고령화 문제, 혹은 실업률 증가와 같은 실제 정치 이슈가 등장하나요?

A. 게임에서 경제 공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영향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고, 도시내의 산업 구역의 경기에 따라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이 게임 내에 존재하는데, 각각의 비즈니스는 서로 다른 유형의 노동력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면, 앞쪽의 시대의 노동 집약적인 산업은 하층 노동계급을 필요로하지만, 후반기에는 중산층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실업률 증가는 시대와 관계없이 플레이어가 겪을 이벤트입니다.


Q. 각 시대별로 각각의 시장이 새로운 특성을 얻을 수도 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가문 사람들이 얻을 특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할때 플레이어가 원하는 가문을 선택 한 뒤(각각은 매우 다른 캐릭터와 정치적 가치 및 스토리라인을 가집니다.), 각 시대별로 선택한 가문 출신의 서로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 하게 될 것입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이미 몇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재임 기간동안 그 특성이 향상되거나 결정한 내용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Q. 게임내에서 시장으로서 플레이어가 처리해야하는 범죄 활동이 있나요?

A. 어떤 면에서는 그렇습니다. 플레이어는 도시의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그 중에는 안전(Security)에 대한 항목이 있고, 이것을 만족시키려면 경찰과 같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런면에서 범죄가 게임의 한 요소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 게임에서의 당신은 경찰서장이 아닌 시장입니다. 따라서 직접 특정 범죄나 범죄자를 처단해야 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단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예산을 증액시켜주는 활동만 하면 됩니다.


Q. 플레이어가 가지는 자금은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A. 플레이어의 가문은 저마다의 개인 자금을 가지며, 플레이어의 의지에 따라 정치적 자금이나 시장으로서의 지위와는 상관없이 도시 구획을 건설하거나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또한 시장으로서의 월급도 받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한번 빠져들면 제대로 헤어나오기 힘든 게임처럼 보입니다.ㅎㅎ 저는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 스팀에서 15%할인해주는 예구에 참여했습니다.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기쁘네요! 실제 게임의 완성도는 어떨지 의문입니만, 좋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른 21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어반 엠파이어에 흥미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