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한다는것은 배우자 선택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 자신 혹은 자녀들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일찍 발견 하면 할수록 좀더 멋진 생을 살수 있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20대에 발견한다면 자신의  일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이고, 10대에 발견한다면 그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것입니다.  만일 정말 운이 좋아 10대 이전에 발견한다면 그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가 될 수 도 있을것입니다.  (30대 혹은 40대에 발견하고 그일을 할 수 있다해도 결코 늦은것은 아닙니다.  남은 인생을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수있으니 말입니다. )

 

목표를 정했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하고 싶은 일이 바뀔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목표가 바뀐다고 해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던것이 손해 나는것은 아닙니다.   목표가 바뀔때까지 그분야를 재미있게,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일했다면 그만큼 행복한것이고, 다음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니까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막연하게 공부하고  삶을 사는것 보다는 그때 그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분명하게 알고, 목표를 세운다면 공부도 훨씬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할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몇가지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소크라테스와 법정스님이 늘 말씀하신 “너 자신을 알라” 를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 혹은 자녀의 탈렌트가 무엇인지 살펴 보면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도움이 됩니다.

 

탈렌트란 태어나면서 부터 유전자 적으로 어떤 한 분야에 남보다 더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태어난것을 말합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이나 노래에 자질이 뛰어난 아이들이 분명 있습니다.

미술도 그렇고 각종 운동에 뛰어난 아이들도 있습니다.

수학적인 두뇌가 뛰어난 아이도 있고, 언어에 뛰어난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탈렌트란 단어 처럼 연극이나 연기에 탁월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리더쉽이 뛰어난 아이도 있습니다.

 

자신이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는것은  직업을 선택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제 어머니는 미술적인 탈렌트를 가지고 태어 나셨습니다. 

어려서 부터그림 그리는것을 좋아 했을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이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옛날엔 음악하는 사람은 “깽깽이” 그리고 미술하는 사람은 “환쟁이” 라고 매우 천시 했습니다.   어머님은 정말 하고 싶은 미술대에 가지 못하고  약학대에 입학해 고생 하면서 졸업하셨습니다.  

 

물론 약사가 되어 어려운 가사에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만, 만일 정말 하고 싶었던 미술을 하셨다면 한국에서 알아주는 대 화가가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제 어머님은 80이시지만 지금도 서양화 와 동양화를 공부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미술을 조금만 더 일찍 시작하셨다면 분명 한국 미술계에 이름을 남겼으리라 생각합니다.

 

 

 

 

2. 어떤 분야의 일을 하면 즐거운가 를 살펴보면 또 큰 도움이 됩니다.

 

바둑에서 오청원 기성처럼 초반 포석이 매우 강하고 포석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세돌 9단 처럼 중반 전투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창호 9단 처럼 끝내기를 컴퓨터 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바둑의 포석 혹은 골프의 드리이버를 가장 즐기는 사람은 사업에 있어서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마케팅 분야의 일을 즐길것입니다.

바둑의 중반 전투와 골프의 아이언 샷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사업의 세일즈 혹은 경영에 일이 적합할지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바둑의 종반전인 끝내기, 골프의 퍼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꼼꼼하게 일을 정리해야 하는 회계일이 잘 어울릴 것입니다.

 

저는 바둑의 포석과 약간의 전투를 가장 즐기는 편입니다.  한집 한집 세어야 하는 바둑의 끝내기에 들어가면 지겹고 재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공은 끝내기에 해당하는 회계학을 공부 했습니다. 

 

그러니 제 성격과 스타일에 정 반대되는 공부를 했고 일 역시도 지겹지만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할수 없이 매일아침 다리를 질질 끌면서 오랜기간 회계학 분야의 일을 했었습니다.   재미있고 즐거워야할 일이 지겹다는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돈벌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것이 아니고, 재미있고 즐거움을 얻기 위해 일을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돈은 재미있게 일하다보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일 뿐입니다.

일은 원래 지겹고 재미없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일은 원래 재미있고 즐겁고 보람된 것이어야 하고 그런일을 찾아야만 삶이 진정 행복할 것입니다. 

 

 

 

3.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준비를 한후 실패를 두려워말고 한번 도전해 보세요.

 

<올인> 이란 드라마를 혹시 기억히시나요? 

그 드라마는 바둑프로 차민수 씨를 모델로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내용은 주인공이 라스베가스의 도박사가 된것 이외에는 하나도 비슷한것이 없습니다.)

차민수 프로를 미국에서 몇번 보았는데,  실제로 전성기때 전문 도박사로 일하면서 일년에 딱 6개월 일하면서  60만불씩 벌었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또다른 바둑 프로 한사람도 역시 전문 도박사가 되고 싶어서 포커 공부를 열심히 한후에 $20,000 을 가지고 라스베가스에 가서 3달간 전문적으로 도박을 했습니다.   3달간 열심히 일(?)을 한후 돈계산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도박을 시작 했을때와 거의 같은 금액이 수중에 있더랍니다.  그래서 “아하, 도박으론 먹고 살기가 힘들겠다” 는 결론을 내리고 깨끗히 포기하고 공인회계사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에게 도박을 하라고 권유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정말 하고 싶은것이면 한번 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분은 도박사의 자질을 이미 타고 났습니다. (바둑 프로가 되는것은 사법고시를 패스하는것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즉 도박사로서 도전해 보기위해 -

 

a. 타고난 재질이 있었고,

b. 최선을 다해 그분야의 공부를 했으며,

c. 열심히 일해 자본금도 마련했고

d.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가서 3개월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분의 경우엔 3개월간 전문적인 도박을 해보고 나서  ”이건 내가 평생 할일이 아니라” 란것을 깨닫게 되었고 전공을 바꾸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시길…

 

특히 젊었을때, 결혼하고 가족이 생기기 전에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도전 해보는 용기를 갖게되시길 바랍니다.

 

전문 여행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새로운걸 발명해보고 싶은가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까?

책을 한권 쓰고 싶은가요?

가수가 되고 싶습니까?

종교지도자가 되고싶은가요?

아이들과 일하고 싶습니까?

군인, 경찰이 멋져 보이나요?

운동선수가 되고 싶습니까?

동물과 일하고 싶습니까?

돌 혹은 꽃 이나 나무를 연구해 보고싶습니까?

비행사가 되고 싶으셨나요?

 

무엇이든간에 정말 하고 싶은것이라면 꿈을 버리지 말고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걸어나가시길…

 

 

만일 아직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면 “진정 하고싶은일을 찾을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찾아보시길 !

 

 

 

마지막으로…

 

창조적이고 크리에티브한 사람이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것은 정말 지옥입니다.

(예술가, 미술가, 소설가, 과학자, 마케팅, 창업 등의 일을 해야할 사람이 회계사, 선생, 의사 등 안정되고 반복된 일을 하게 되면 일에서 큰 만족감을 얻지 못하게 될뿐 아니라 하는일이 매우 지겹게 느껴져 일생을 불행하게 살 확률이 높아집니다. )

 

반대로 안정적이고 큰변화가 없고 반복된 일을 통해 기쁨을 얻는 사람이라면 위에서 말한 창조성과 모험이 필요한 직업보다는 안정적이고 반복하는 일을 하면 일을 하면서 안정감과 기쁨을 누릴수 있습니다.  

 

 

—-

 

 

요건 보너스로…

 

어떤 분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장이 되고 싶다고 요전글에 댓글을 달으셨더군요. ..

그래서 사장이 될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그 비결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길게 설명을 할수도 있겠지만 간단히 한마디로 하자면 -

 

세븐일레븐의 매상을 두배로 올리면 됩니다.

 

 

 

 

오늘 어떤 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분은 평생 운전기사를 하신 분입니다.  워낙 성실한 분이라 모시던분이 은퇴하면서 그 기사분에게 행정직을 하도록 주선해 주었습니다. 

 

그 분은 은퇴하기 까지 6년간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일한 결과 모든 물품구입을 전담하는 중책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회사에서 은퇴할때  용역회사를 만들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그분은 남들이 은퇴할 나이에 회사의 사장이 되어 지금 멋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던 최선을 다하는삶, 정직한 삶, 성실한 삶의 아름다운 결과를 보면서 오랜만에 감동의 눈물을 한방울 흘려 보았습니다…


출처 : http://blog.donga.com/jonk78/archives/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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