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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와 그린피스 연구팀은 화석 연료 사용이 늘고 있는 동남아의 대기 오염이 2030년이면 3배 이상 심각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해 동남아에서 매년 사망하는 사람은 현재 2만 명 수준이지만 2030년이면 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더욱 심각하다.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인도와 중국에서는 매일 3천 명 이상이 대기 오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희뿌연 하늘과 따끔거리는 코와 목으로 이미 느끼고 있지만 지구 전체의 대기 오염 상황을 보면 놀라게 된다.

에어비주얼 닷컴(airvisual.com)은 실시간으로 지구의 대기 오염 농도를 보여준다. 위성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한 오염 수치와 바람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중국, 한국, 인도의 상황은 매우 붉은색으로 심각함을 보여준다. 청정 지대로 불리는 호주의 파란색과 매우 대조적이다. 또 다른 청정 지역으로 생각했던 아프리카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일부는 사막의 먼지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바람을 타고 이동한 미세 먼지와 오염 물질이 아프리카 대륙까지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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